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수금 정산과 관련한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늘 오후 5시 30분께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우리측 잔류인원 7명 전원이 우리측 지역으로 귀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정부는 북측이 우리 체류인원의 전원철수와 관련해 근로자 임금 등의 미수금 정산 문제를 제기해 옴에 따라 그동안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 북측과 실무적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오늘 오후 3시 30분께 북한과 최종합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국자는 "우리측은 북측에 미수금을 전달하기 위해 김호년 개성공단관리위 부위원장 등 우리측 인원 5명과 현금수송차량이 북측 지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동 인원은 미수금 전달 및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즉시 귀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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