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도내 위기 아동을 지원한다.
도와 월드비전은 오는 6일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 양호승 월드비전회장, 월드비전 홍보대사 탤런트 이광기 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협약을 체결한다. 월드비전이 지자체와 손잡고 위기 아동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법 제도 내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긴급한 위기에 처한 도내 아동을 대상으로 도와 월드비전이 각자의 전달체계와 네트워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위기아동이 건강하게 성장 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 홍보와 위기아동 추천 등을 맡게 되며, 월드비전은 사업비 집행을 담당한다.
3개월 이내 발생한 위기상황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어려움을 겪는 가정은 누구나 시ㆍ군ㆍ구청 및 주민센터, 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기관, 종교기관 등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이 결정되면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와 월드비전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모금행사인 나눔 캠페인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도는 이 캠페인이 각 시군에서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모금한 금액은 도가 추진하는 위기아동 지원 사업, 시ㆍ군의 아동 청소년 지원 사업, 월드비전 한국본부의 사랑의도시락, 아프리카 및 아시아 희망의 학교 지원 등에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복지수요를 공공이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민·관이 협력해 위기아동과 가정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키고 행복할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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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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