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윤진숙 해수부 장관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
2일 서남해 수산업의 중심이자 동북아 항만 물류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목포시 유달 경기장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정종득 목포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박지원·주승용·이윤석 의원, 정·관계 인사, 수산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오션 수산업!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제9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기념식이 열렸다.
정종득 시장은 환영사에서 “11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맛과 멋의 목포를 찾아오신 수산인 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해양보국의 정신을 가다듬고 진취적인 기상을 키우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에서 “2만여 수산업 경영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우리 수산업을 한층 더 육성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윤 장관은 “새롭게 탄생한 해양수산부는 수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행복한 어업인과 희망 있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전통산업인 수산업을 새로운 아이디어와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한국수산업경인 이윤수 중앙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해양수산부의 부활로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은 만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한수연은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권익 향상과 한수연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참여의식을 고취해 더욱 강한 한수연을 만들자”고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토의 3.5배에 달하는 광활한 해양영토를 생활터전으로 일구고 있는 수산업경영인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며 수산업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새로운 희망의 수산업을 만들기 위한 장이다.
수산업경영인들은 이날 창조경제 수산업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시했다.
주 내용은 △동시다발적 FTA 중단 및 피해어업인 지원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어장 보호대책 마련 △어업인 교육문화센터 건립 지원 △외국인 어선원제도 선진화 방안 마련 △소득보존 직불을 통한 어업소득 보장 △수산물 유통 혁신체계 구축 △수산식품산업 활성화 △남북 수산 협력 및 주변국과의 협상·협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어촌 후계인력 유입 촉진 강화 △어업의 자연재난 복구비 지원 기준 현실화 및 재해 대비체계 강화 △영어자금 금리 인하 등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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