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2일 발표된 정부의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회장은 서울시 중구 무교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피해 지원 규모가) 적절한지 아닌지 표명하긴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원 대책을 충분히 살펴보고 협회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
정부는 이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1단계로 총 30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추가경정예산에서 중소기업 지원 용도의 1000억 원의 긴급자금과 3000억 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경협보험 자금 지원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정부의 총 지원 규모는 7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회장은 오는 3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체 123개 회원사가 참석하는 임시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과 특별법 제정, 철수한 주재원들의 처우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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