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하반기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주가는 유가 변동에 따라 변동폭이 클 수 있으나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고 정제 설비나 정유사의 화학제품 설비는 증설이 제한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모멘텀 회복 시 마진 반등 속도는 빠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6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정제 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1310억원으로 개선됐고 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PX)·벤젠 마진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부 납사 이전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된 181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윤활기유 부문은 스프레드 둔화로 전분기 대비 둔화된 142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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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는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3월 이후 유가와 정제 마진이 둔화돼 2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며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이 193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원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정제 마진도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하반기에는 연말 가동 예정인 사우디의 사토프(SATORP, 사우디석유공사 아람코와 프랑스 석유메이저 토탈의 합자회사) 외에는 대규모 증설이 없기 때문에 수요 회복 시 마진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2013년 기준 3~4%의 배당 수익률은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제한한 것이란 의견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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