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링크(대표 박상준)는 국내 최초로 충전잔액 소진시 매번 판매점을 방문하는 불편함 없이 선불폰을 자동충전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선불요금제는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한 뒤 사용하는 요금제를 의미한다. 선불요금제를 사용할 때는 사용 전 충전한 요금 한도내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금액이 소진되면 대리점이나 편의점 등을 방문해 다시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SK텔링크에서 선보인 신개념 '선불폰 자동충전' 서비스에 가입하면, 잔액이 일정 금액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휴대전화 명의자의 은행통장의 예금잔고에서 자동으로 충전이 돼 후불요금제와 같이 충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고객은 1·2·3·5만원 단위로 자동충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우리은행·외환은행·NH농협의 계좌를 이용하는 세븐모바일 고객은 바로 서비스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제휴 은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SK텔링크는 저렴하고 경제적인 선불요금제의 장점과 충전에서 자유로운 후불요금제의 장점이 결합된 선후불 하이브리드 서비스 시대를 본격 개막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전에 고객이 사전에 정한 특정일에 일정 금액이 충전되는 서비스는 있었으나, 충전잔액에 연동된 후불요금제 수준의 완전한 형태의 자동충전 서비스는 이번이 최초다.
또한 '휴대폰 선·후불 및 선불요금제 간 번호이동'이 4월1일부터 시행돼 기존 후불요금제 고객들은 쓰던 번호 그대로 선불요금제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SK텔링크는 '세븐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작년 11월 편의점(세븐일레븐), 13년 2월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알뜰폰 판매망을 열었다.
서비스 신청은 SK텔링크 고객센터(1599-0999)나 세븐 모바일 온라인 홈페이지(www.sk7mobile.com), 프리피아 쇼핑몰(www.prepiamall.co.kr),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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