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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채권 발행 구체적 계획 공개+주관사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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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996년 이후 처음으로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애플의 구체적인 채권 발행 계획이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정기 보고서를 통해 여섯 가지 종류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2016년과 2018년 만기 예정인 채권 고정과 변동금리 한 종류씩 각각 두 종류로 발행되고 2013년물과 2043년물이 고정금리로 발행된다.


애플은 채권 발행을 위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를 선정했다.

애플의 보유 현금 규모는 1450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AAA 등급을 가진 미 기업들의 전체 보유 현금보다 많은 것이다.


막대한 현금 보유량에도 불구하고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애플에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애플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보다 한 등급 낮은 Aa1과 AA+를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애플이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기호가 쉽게 변할 수 있고 업체간 경쟁이 심해 현금 효과가 상쇄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와 S&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와 AAA 등급을 매기고 있다. 피치만이 최고 등급보다 한 등급 낮은 AA+를 매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10년물 채권을 미 국채 금리보다 0.70%포인트 높은 2.375%에 발행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23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에 대한 1000억달러 자본 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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