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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지킨 아시아나' 박지성 항공권 후원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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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지킨 아시아나' 박지성 항공권 후원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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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박지성 선수에게 무료항공권을 1년간 더 지원한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박지성 선수에 대한 후원을 1년간 연장한다.


금호그룹 고위관계자는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에 대한 후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 4월 박지성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할 때부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 선수와 그의 부모는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아시아나를 이용할 경우 최상위 클래스 항공권(1등석 등)을 무상으로 이용했다.


특히 아시아나는 박지성 선수가 지난해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QPR은 말레이시아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QPR선수들은 가슴에 빨간색 '에어아시아'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아시아나의 홍보대사인 박지성 선수가 에어아시아의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루는 셈이다.


하지만 아시아나는 박지성 선수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으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라는 점에서 항공권을 계속 지원키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그가 소속된 팀이나 이적 여부 등은 항공권을 지원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가 해외에서 성실히 축구를 하고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공권 지원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QPR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고 해도 항공권 지원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QPR은 지난해 1부 리그에 입성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1년만에 2부 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박지성 선수도 QPR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지성 선수는 QPR 이적 당시, QPR이 하위팀이지만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QPR에 합류했다. 하지만 마크 휴즈 감독에서 해리 래드냅으로 감독이 교체되면서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인을 더욱 필요로 하는 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게 축구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는 더이상 박지성 선수가 에어아시아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아시아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박지성 선수가 지명한 대리인(에이전트)에게도 인천-런던간 직항 비즈니스 티켓 4매를 쓸 수 있도록 했던 지원은 올해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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