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이 26~28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렸다.
우리 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중국 측은 위지엔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수석대표로 관계부처가 배석했다.
양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협상에서 양 측은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특히 상품 분야에서 양 측은 품목군별 정의 및 상세 처리 방안 등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상품 분야 자유화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절차 및 무역구제, 경쟁, 지재권, 무역기술장벽(TBT), 동식물검역규정(SPS), 정부조달, 투명성 등 분야에서 작업반·전문가 회의가 열려 협상 기본 지침 문안 마련과 협상 포함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번 협상에서는 처음으로 환경 분야 전문가 회의가 마련돼 향후 협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6차 협상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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