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기업체, 서초구청 직원, 지역주민 등 직장 미혼남녀 100명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만날 기회가 없어서 혹은 바빠서 짝을 찾지 못한 지역내 직장 미혼남녀 100명을 위해 '솔/로/탈/출 대작전 - 굿바이 솔로 행사'를 연다.
4월30일 오후 7시(만 35세 이하)과 5월1일 오후 4시(만 43세 이하) 지하철 교대역 10번 출구 부근 베라체웨딩컨벤션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현대자동차, Kotra, 한국소비자원 등 기업체, 서초구청 직원, 지역주민 미혼남녀가 참가한다.
올해로 3회째인 행사는 만혼화 경향이 심각해지는 사회분위기 속에 결혼적령기 뿐 아니라 만혼자 미혼남녀에게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자를 만 35세 이하 결혼 적령기, 만 43세 이하 만혼기로 나누어 2회에 걸쳐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대기업, 결혼 전문업체와 MOU 체결을 통해 이 날 행사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연극관람권, 외식권과 오션월드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성혼된 커플에게는 웨딩홀 무료대관, 웨딩사진, 야외촬영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2만 원으로 사설 결혼중매업체의 경우 1회 만남에 24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
지난해 5월 열린 미팅파티에서는 38커플 중 11커플 매칭되는 등 높은 성사율을 보였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천천히 알아가며 짝을 찾을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 조별 테마토크, 공개 프로포즈, 베스트 커플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만남에서 인연을 찾지 못했다면 10월에 구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열릴 너는 내운명 미팅파티 행사에 참가하거나, 오케이민원센터에서 매주 화, 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결혼중매상담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031명(남자회원 417명, 여자회원 614명)이 회원으로 등록했으며 12쌍이 결혼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저출산 대책 출발은 인연찾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미팅파티, 결혼중매상담코너 등을 적극 활용해 평생 동반자를 꼭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체 참여자의 선호도를 조사, 기업체간 단체 미팅을 주선하는 등 오작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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