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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독극물 편지 피의자 체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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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다음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위커 상원의원 등에게 맹독 물질 리친을 넣은 편지를 보내 테러를 기도한 피의자를 체포해 기소했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연방 검찰과 FBI는 새 피의자로 무술강사 에버렛 두치케(41)를 체포해 기소했다.

미 수사 당국은 앞서 모창가수인 폴 케빈 커티스(45)를 체포해 기소했다가 22일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소를 철회하고 커티스를 석방했다.


새 피의자로 지명된 두치케는 커티스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두치케와 커티스는 애초 인간 장기 암거래에 관한 책의 공동 출판도 논의했지만 이후 알려지지 않은 문제로 다툰 뒤 사이가 나빠졌다.


두치케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치케는 지난 2007년 미시시피주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이번에 독극물 편지를 받은 또 다른 인물인 미시시피주 판사 세이디 홀랜드 판사의 아들 스티브 홀딩스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졌다.


두치케는 29일 미시시피주 옥스퍼드 연방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혐의는 생물학적 독성 물질의 개발·제조·사용 등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이 내려질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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