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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자 부진으로 엔低 수혜 다 못 누릴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일본 기업들이 투자 부진으로 엔화 약세의 수혜를 모두 누리지는 못할 것이고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과의 증시 디커플링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표기업들은 환율이 고평가였던 시기에도 꾸준히 투자를 확대해 환율 약세국면에서 수혜를 받았다"며 "그러나 일본 주요기업들은 지난해 투자가 확대되긴 했지만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일본 기업이 엔화약세 수혜를 모두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업종의 경우 한국과 일본 모두 글로벌 위기 이후 투자가 감소하긴 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는 높은 수준의 투자를 유지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업종도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철강과 화학업종은 투자가 부진해 회복세도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일본 기업들에 우호적인 요소이지만 최근 2~3년간 진행된 투자부진을 감안하면 당장의 뚜렷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일본 기업들의 주가 상승과 한국 증시의 상대적 소외는 과도한 수준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공개되면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증시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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