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라디오국이 FM4U '두시의 데이트' 후임 DJ로 윤도현 데프콘이 확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 라디오국은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현재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중인 주영훈이 TV 방송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하차함에 따라 후임 DJ 섭외 과정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윤도현, 데프콘 측과 접촉중에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국은 이어 "그러나 프로그램 포맷과 스케줄 등의 문제로 아직 확정이 아닌 논의 단계"라며 윤도현 데프콘이 후임 DJ로 결정됐다는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윤도현은 2000년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았다. 이후 2010년 다시 돌아와 1년 넘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2011년 10월 MBC가 윤도현을 하차시키고 방송에 복귀하는 주병진으로 DJ를 교체하려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윤도현 주병진 모두 DJ자리를 거절했고, 그 자리를 가수 주영훈이 대신 맡아 지금까지 이어졌다. 주영훈은 지난 25일 "다음달 3주차까지 진행한 뒤 후임에게 자리를 넘겨주겠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