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럽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이 '트리플딥'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0.17% 오른 6442.59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95% 상승한 7832.86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06% 하락한 3840.4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600지수는 0.8% 오른 296.88로 지난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토어브랜드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에스펜 퍼네스는 "영국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영국이 새로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3% 감소했던 지난해 4분기의 부진을 뒤집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1%를 웃도는 수치다.
영국은 지난 4분기 -0.3%의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번째 '경기침체'(2분기 연속 경기 위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