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고등어 등 정부비축 농수산물 25억 상당 풀고
공동마케팅 예산 53억 지원...점포경영기법도 전파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 비축 농수산물을 특가에 전통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53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공동 마케팅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배추, 깐마늘 등 정부비축 농수산물을 전통시장에 도매가의 70∼9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비축 농수산물 공급은 다음달 10일 이후 실시되는데 우선 명태 700t, 고등어 400t 등 25억원 상당이 풀린다.
또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맞춰 공동마케팅, 특가 판매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예산 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공동마케팅 지원대상 27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208개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시설 현대화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함께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만명 상인을 대상으로 판매 및 경영기법, 성공 및 실패사례 등 점포경영기법을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이밖에 911개 전통시장과 501개 공공기관간 시행중인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민간기관이 자율 참여토록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유통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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