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는 최고 수준..서프라이지 않지 않다는 평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내외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리뷰 기사를 통해 갤럭시 S4는 "모든 이들을 위한 만능폰"이라고 평하고 별 5개에서 4개 반의 평점이 주어졌다.
씨넷은 갤럭시S4의 높아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은 충분한 구매 이유가 될 것이라며 상세한 기능들만 익힌다면 모든 이들을 위한 만능폰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안드로이드 4.2.2 운영체제(OS) 젤리빈 기반으로 환상적인 카메라, 강력한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높이 평가했다. 코어수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역할을 하는데 갤럭시S4는 쿼드코어(AP 4개)를 탑재해 멀티 태스킹 속도가 빠르다고 평했다.
편안한 그립감과 근거리무선통신, 교체 가능한 배터리, 마이크로 SD 카드 슬랏 모두 우수하다고 평했다.
단 스크린이 경쟁 제품들보다 어둡다는 점과 기존대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이 저렴해보인다는 점, 전력 소모가 많은 점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월트 모스버그 테크놀로지 칼럼니스트도 4일 간 갤럭시S4를 사용한 후기를 통해 하드웨어는 경쟁사 대비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전작보다 베젤을 줄여 풀HD급의 선명한 영상이 5인치 화면에 꽉 찬다. 단 4인치 화면의 아이폰5와 비교해서 30% 더 크고 17%가 더 무겁다.
13메가픽셀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점은 아이폰5보다 우수하지만, 카메라 아이콘이 잠금화면에 없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점이라고 아쉬워했다. 안드로이드폰에 지메일 아이콘을 두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더 버지도 갤럭시S4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놨다. 더 버지는 "화면도 커지고 스마트폰 처리 속도도 빨라지는 등 하드웨어 성능은 개선됐다"며 "아름다운 디스플레이와 유용한 소프트웨어가 많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플라스틱 소재와 전작의 성공공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기능들, 뜻밖의 성능 저하를 지적하며 총점은 10점 만점에서 8.0을 내놨다.
더 버지는 이어 견고한 배터리 수명이나 전작에 비해 개선된 소프트웨어 기술은 감탄할 만한 성취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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