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엄태웅이 다리 하나를 잃은 진돗개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한 시민의 의해 포착됐다.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다음 '텔존' 게시판에는 "얼마 전 진돗개랑 산책하는 엄태웅 직접 봤어요. 진짜 감동함"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엄태웅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까만색 진돗개 한 마리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성은 개의 얼굴을 쓰다듬거나 다리를 몸을 어루만지며 개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자신을 옥수동 주민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우리 멍멍이 산책시키러 뒷산에 갔다가 엄태웅이랑 마주쳤다. 처음엔 엄태웅인지 몰랐는데 점점 가까이 갈수록 낯익은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엄태웅이 데리고 온 검정진돗개가 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다리가 3개였다"며 "엄태웅이 계속 쓰담쓰담 하고, 잘 돌봐줬다. 불편한 강아지 잘 돌보는 모습 보니까 훈훈하더라. 같은 애견인으로서 마음이 짠했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목격담) 후기네요", "이 글을 읽고 나니 엄태웅님이 더 좋아집니다", "얼굴도 마음도 훈훈하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엄태웅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