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배우 김혜수, 오지호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4월 23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사내 체육대회에서 불꽃 튀는 대결에 임한 미스김(김혜수 분)과 장규직(오지호 분)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시종일관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해나갔다. 줄다리기, 닭싸움 등을 하며 괴력과 놀라운 운동신경을 발휘한 미스김은 장규직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어 직원들은 상무님을 상대로 치러진 피구시합에서 대신 맞아주는 일을 자처했다. 그러나 계경우(조권 분)는 무심코 공을 던져 상무님을 맞췄고, 상무님의 패배가 결정되기 전 땅볼이라고 번복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미스김에게 간 공에서 사고가 터졌다. 강력한 공을 던져 상무님을 정통으로 맞춰 코피를 나게 해 주위에 충격을 줬다.
이에 분노한 장규직은 져주는 게 업무라고 미스김을 나무랐지만 물러서지 않는 강력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미스김은 사내커플에 대해 입다물어주는 조건으로 장규직과 씨름대결을 펼쳤다. 미스김과 장규직 각각 한판씩을 이긴 승부는 결국 미스김의 마무리로 끝나게 됐다.
모두의 환호를 받는 미스김과 쓸쓸히 뒷모습을 보인 장규직의 결과는 일부러 패배한 장규직의 반전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단순한 대결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로 이어진 체육대회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정주리(정유미 분)는 계약직으로서 정규직이며 부팀장인 무정한(이희준 분)의 친절함과 다정함에 반하는 모습을 풋풋하게 담아냈다.
진주희 기자 ent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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