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빙그레에 대해 수출 비중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고 내수 부문에서는 스테디셀러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커피, 가공유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12.8% 증가한 1636억원과 7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당초 예상치(매출액 16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이유는 한파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마트 영업규제 영향으로 내수 매출이 부진했으며 광고비 지출 증가로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9%, 26.7% 늘어난 8675억원과 847억원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수출액은 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7% 증가해 매출 대비 비중은 9.5%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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