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박지성, 윤석영이 속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K리그 클래식 경남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QPR의 한국 투어 기간인 오는 7월 19일 홈에서 친선전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미정. 하지만 경남 홈구장인 창원 축구센터 혹은 도내 다른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지성과 윤석영은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종복 경남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두 선수가 반드시 친선전에 뛰도록 하는 조건을 계약 내용에 포함시켰다"라고 전했다.
QPR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현재 4승12무18패(승점 24)로 20개 구단 가운데 19위에 머물러 있다.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빌라(승점 34)와의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유력하다. 박지성의 거취마저 불분명한 상황이나 경남 측은 친선경기 개최에 문제가 없음을 공언했다.
안 사장은 "경남 구단의 위상을 높이고 도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 이번 친선경기 또한 그 일환"이라며 "QPR이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박지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예정된 한국 투어까진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QPR은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한국 투어를 가지는 가운데 경남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서울에서 추가로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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