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호텔가에 ‘무한 제공’ 바람이 분다. 최근 호텔업계엔 다양한 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한제공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맥주, 칵테일, 와인, 사케 등 주종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먹는 안주까지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술과 럭셔리한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호텔업계 무제한 프로모션을 즐겨보자.
광진구 자양동 더 클래식 500 호텔 펜타즈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라구뜨에서는 오는 31일까지(주말 및 공휴일 제외) ‘무제한 생맥주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금요일 저녁, 라구뜨를 방문하는 고객(홈페이지 내 생맥주 무료쿠폰 출력 소지고객에 한해)에게 생맥주가 무한 제공된다. 가격은 디너 5만3900원이다.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뷔페 레스토랑’은 4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와인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뷔페 이용료인 1인 6만8000원에 1만원만 추가하면 칠레산 카르멘 멜롯 레드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서초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바루즈’에서는 올해 말까지 매일 다른 테마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6~9시에 ‘와인뷔페’를 진행한다. 화요일에는 스페인 와인들과 타파스, 수~목요일에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과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등 뉴 월드 와인들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또한 자신의 주량에 따라 20여 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수피리어’(4만 5000원), 40여가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6만5000원) 2가지 레벨로 나뉘어진 코스를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포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4월 말까지 ‘익스체인지바’에서 2만 8000원만 내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4종의 칵테일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해피아워’를 준비했다. ‘월드클래스 2012’ 한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텐더가 월요일은 마티니 등 진으로 만든 칵테일, 화요일은 라임모히토·피나콜라다 같은 럼 칵테일, 수요일은 블랙러시안 등 보드카, 목요일은 데킬라, 금요일은 위스키로 만든 칵테일을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라운지 바 ‘조이’에서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방문하는 20대 여성과 30대 남성들에게 칵테일을 무제한 제공하는 ‘에너지 밤(Energy Bomb) 칵테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에너지 음료를 이용해 만든 핑크 팍스, 블랙펄, 에너지 밤 등 총 5가지 종류의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프로모션 이용과 함께 안주를 주문할 시에는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일요일과 월~수요일에는 안주가격이 50%, 목~토요일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2만원.
호텔에서도 소주와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 ‘비어가든’ 에서는 4월 5일부터 7개월간 뷔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만 1000원의 추가금액만 내면 소주와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뷔페 이용 가격은 소시지와 육류 BBQ 뷔페가 3만 9500원, 해산물 BBQ 뷔페가 4만 5000원이다. 그 외 생맥주, 탄산음료, 와인 등 무한 제공되는 음료를 취향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다. 가격은 생맥주와 탄산음료는 1만 8500원, 와인은 3만6000원이다.
광진구 W서울워커힐 일식 레스토랑 ‘나무’의 이자케야 스타일 ‘사케 바@나무’에서는 꼬치구이 2개, 생선회, 풋콩, 새우튀김 등 간소한 안주 5종류와 5병의 술을 함께 마실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삿포로, 아사히, 하이네켄 등 수입 맥주와 캔으로 된 사케 1종류 중에서 총 5병을 골라 마실 수 있다.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6만원으로 일반 술집에서 수입 맥주를 마시는 비용 정도면 특급 호텔의 분위기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용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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