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KBS2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블랙 카리스마' 장혁이 NSS 요원다운 최후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홀로 핵폭탄을 짊어진 채 외딴섬으로 향하는 마지막을 택하며 잊지 못할 '명품엔딩'을 선사한 것,
지난 18일 방영된 '아이리스2' 마지막 회에서는 핵무기를 둘러싸고 유건(장혁)과 NSS 요원들, 그리고 유중원(이범수)을 필두로 한 북한군이 최후의 대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시혁(이준)에 의해 중원이 목숨을 잃으면서 타이머가 작동하게 되고, 이에 유건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이 직접 헬기를 운전해 핵 운반에 나서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기도.
연인인 수연(이다해) 몰래 헬기에 올라 탄 유건은, 마지막으로 수연에게 무전을 걸어 "내가 사랑한 사람이 수연이 너라서 참 좋았어. 많이 행복했었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수연아, 나 이제 갈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유건은 백산이 갇혔던 섬으로 들어가 애잔한 최후를 맞으며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장혁은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명품 액션과 가슴 절절한 감정 연기로 매회 감동을 선사하며 '아이리스2'가 훈훈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임을 입증하기도 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이렇게 '아이리스2'의 종영을 맞은 장혁은 "'아이리스2'는 다양한 촬영을 통해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경험들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꾸준히 '아이리스2'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라며 깜짝 소감을 전하기도.
이에 시청자들은 "장혁씨, 그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유건이 때문에 수, 목이 즐거웠습니다" "수연이와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마지막 너무 안타까웠어요" "결국 유건이도 아버지처럼 나라를 위해 희생했군요. 정팀장 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매 회 장혁씨의 연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이젠 수, 목에 뭘 봐야하죠?" 등 아쉬움과 격려의 글을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다.
한편,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속편으로 NSS 요원들과 '아이리스' 요원들의 불꽃 튀는 싸움을 그려 화제를 모은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는 지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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