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통도사·조계사·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협약…전국 120여 사찰의 템플스테이 등 기차여행프로그램 개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유명사찰의 힐링캠프나 템플스테이가 기차와 연계된 여행상품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19일 종교계 및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에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힐링캠프 및 템플스테이 연계 기차여행상품 개발협약을 맺고 관련 작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힐링캠프 연계 기차여행상품 개발 협약식엔 정창영 코레일 사장,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등이 참가했다. 또 불교문화사업단장인 정산스님과는 ‘템플스테이 연계 기차여행상품 개발 협약서’를 주고 받았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전국 120여 사찰의 템플스테이와 조계사·통도사 평생교육원 힐링캠프프로그램을 연계한 기차여행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한다.
조계사, 통도사는 울산역과 통도사간에 연계교통수단을 돕고 힐링캠프 연계 기차여행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지원한다.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기차여행프로그램 개발·홍보를 돕는다.
코레일은 기차여행프로그램이 접목된 템플스테이와 힐링캠프 참여승객에게 기차운임을 깎아주고 자체 운영하는 매체들을 통해 연계프로그램도 알린다. 심신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템플스테이와 힐링캠프에 철도직원들도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정한 120여 사찰에서 예불, 발우공양, 참선, 다도, 108배 수행, 스님과의 대화, 연등 만들기 등으로 이어진다.
힐링캠프는 조계사, 통도사가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으로 앉아서 하는 명상, 걷기 명상, 자연건강식, 까야싸띠(몸으로 해소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템플스테이 힐링캠프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감동과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코레일은 국민행복 증진과 한국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여러 기차여행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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