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18일 "4월 3주차 뮤직비디오 심의에서 '젠틀맨'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가 주차금지 콘(cone)을 발로 차는 등 공공시설물을 훼손하고 여성 출연진이 노출도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KBS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할 경우 심사를 통해 방송 여부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KBS 결정에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 재심의 요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응수했다.
YG 관계자는 "뮤직비디오를 직접 편집한 양현석 대표 등과 논의한 결과KBS에 재심의를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재심의를 넣는 자체가 여러 면에서 무의미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젠틀맨'은 17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 '핫100' 차트에서 12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 조회수 1억37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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