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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계좌이체로 오간 돈 6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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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으로 오간 돈이 지난해 6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쇼핑이 일반화되고,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내는 집이 늘어 나타난 결과다. 여기엔 아파트 카드 판촉에 경쟁적으로 나선 은행들도 한 몫을 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 현황' 보고서를 보면, 이용 금액은 64조3000억원으로 1년 사이 17.7%, 9조7000억원 늘었다. 이용 건수는 66억3000건으로 종전보다 3.3%, 2억3000만건 줄었다. 거래당 이용 금액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이용 방식별로는 신용카드 이용액이 27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가상계좌(16.8%)와 계좌이체(11.9%), 통신과금(6.6%)을 통한 거래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 쇼핑에 쓰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이용 금액은 6조6000억원(17.7%) 늘어 43조5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또 아파트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내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 금액은 1년 새 136.9%, 금액으로는 2조2000억원 급증한 3조7996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900만건에 불과했던 거래 건수는 지난해 2000만건으로 크게 뛰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1년 사이 7128억원 증가한 11조9930억원을 기록했다. 교통카드를 포함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금액은 2080억원 늘어 5조328억원을 나타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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