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방송인 김성수가 TV에 출연해 연이은 사업실패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지만 그가 입었던 고가 의상이 네티즌의 구설수에 올랐다.
김성수는 18일 오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현재 월세 원룸에 거주하고 있으며 고정수입도 없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주 수입원이 없고 일거리가 들어오는 대로 하고 있다"며 "낮에는 바깥출입을 삼가고 딸은 형편이 어려워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은 그가 방송 중 입고나온 넥타이와 카디건이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의상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돈이 없다며 어떻게 고가 의상을 입을 수 있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김성수가 걸친 옷은 의류 브랜드 톰 브라운에서 나온 오리 문양 카디건으로 한 벌당 100만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성수 옷이 진품이 아니라 가품일수도 있다"며 "섣부른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 카디건은 해외에서 800~900달러에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국내외 패션리더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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