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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법안, 美상원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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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상원이 총기 구매시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이 법안을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부결시켰다. 법안이 통과되려면 60표 이상 찬성 표가 필요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조 맨친(민주·웨스트버지니아)의원과 팻 투미(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 주도 하에 지난주 초당적인 총기 규제 방안에 합의했고 이날 표결을 시도했다.


이번 법안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강화 총기 전시회, 인터넷 거래 시에도 구매자의 신원과 전과를 조회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과 전과 조회는 미국 내 5만5000개의 총기 판매점에서 총기를 구입하는 사람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이번 법안이 가족 구성원 간의 거래 등 개인적인 거래는 여전히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등 느슨한 면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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