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결혼까지 반대할 정도로 동생들에게 집착하는 언니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는 큰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정소영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정씨는 9년째 연애중인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지만 언니의 반대로 곤란을 겪고 있었다. 그는 "큰 언니가 작은 언니랑 저를 너무 좋아한다"며 "회사가 끝나면 집에 곧장 가야 되는데 저희가 회사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고백해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씨가 "남자친구가 큰 언니 챙기느라 저랑 데이트도 못 한다"고 말하자 스튜디오에 나온 남자친구 역시 "저도 둘이 좀 데이트하고 싶다. 큰 누님 차 고장 나면 그거 수리해주고, 세차해주고 그런 식이다"라고 맞장구 쳤다.
MC 신동엽이 "동생들 모두 결혼하지 말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냐"라고 묻자 정씨의 언니는 "현재로선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자매들간의 갈등은 고민 판정단으로부터 52표를 얻는데 그쳐 고민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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