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KBS2 '직장의 신'에서 활약 중인 배우 송지인이 독특한 데뷔 스토리를 고백했다.
송지인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SBS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국문과 출신이라 작가 언니 심부름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며 "방송국을 뛰어다니면서 왔다갔다 했는데 그게 좀 신선했나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지인은 이어 "처음에 제의를 받고 별 생각 없이 참여했는데 너무 재밌더라"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무작정 뛰어들었다. 고난의 길로 들어섰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원래 연기가 꿈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경험을 해보니 매력을 느꼈다"면서 "연기자가 되지 않았다면 작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송지인은 지난 2008년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 김보라 역으로 출연, 배우 이상엽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송지인은 현재 '직장의 신'에서 사내 핫뉴스는 가장 빨리 캐치하는 계약직 오지랑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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