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금융감독원이 매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했던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올해 지방으로 분산시켜 확대 시행한다.
15일 금감원은 지난해 325개 초중고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400개의 학교를 선정했다. 또한 지방 소재 초·중·고교의 비중을 지난해 325개 대상 학교의 169개교(48%)에서 400개 중 239개교(60%)로 늘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도권에 편중된 금융교육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자 금융교육 대상 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중 금감원은 58개교를 담당하고, 농협은행(102개교),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25개교), 부산은행(17개교), 경남은행(17개교), 국민은행(15개교), 대구은행(15개교), 신한은행(14개교), 기업은행(14개교) 등 40개의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에서 분담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소속 금융교육 강사가 연간 3∼4회에 걸쳐 학교를 직접 방문해 맞춤식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후 금융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향후 시범학교 선정 및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금융교육 시범학교 교사가 금융감독원에서 방학기간 중 개최하는 교사금융연수를 신청하는 경우 대상자 선발 시 우대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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