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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주 사장은 이날 "더 큰 대한민국과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해 사의를 표한다"며 "모든 절차는 임명권자와 주무부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정부 들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 중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자진 사의를 밝힌 것은 주 사장이 처음이다. 주 사장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였다.
지난 2008년 9월 취임한 주 사장은 2011년 3년 임기를 마친 뒤 각각 1년씩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주 사장은 지난 4년7개월여 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실상 이명박정부 내내 가스공사를 이끌었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등을 역임해 전형적인 'MB맨'으로 꼽혔다.
주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수일 내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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