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빌려간 돈을 갚겠다며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모(44)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0분께 전남 나주시 송월동의 한 모텔에서 지난 3월께 빌린 현금 80만원을 갚겠다며 최모(30)씨를 불러낸 뒤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통장 예금이체와 신용카드 현금인출 등 총 3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와 전남 나주, 영암 등지에서 지인의 집에 침입해 5회에 걸쳐 약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 용의자로 지목된 정씨를 추적하던 중 강도 혐의를 확인해 경기도 지역으로 달아난 정씨를 붙잡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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