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실적이 좋은 코스피 상장사들은 주가도 좋아 시장대비 5배 가량 초과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99사 가운데 비교가능한 618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결산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호실적법인들의 주가가 시장대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355사는 주가가 지난해 1월2일부터 올해 4월11일까지 평균 30.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사 229사는 39.26%, 순이익 증가사는 41.4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80% 오른 것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성과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한 곳은 실적 호전법인에 비해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63사 주가는 평균 13.84% 상승했고 영업이익 감소사 389사는 13.86% 올랐다. 순이익 감소사 377사는 1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동양네트웍스로 지난해 매출 319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9.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지난해 초 대비 83.99% 상승해 시장대비 77.19%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이어 일진디스플 매출액이 같은 기간 83.86% 증가했고 팀스(78.57%), 자화전자(69.36%), 경인전자(65.91%)가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사는 한창(5134.86%), 한미약품(1136.69%), 쌍용양회공업(1021.25%), 덕성(785.38%), 한솔피엔에스(692.04%)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하이트진로(17745.19%), 동성홀딩스(2823.43%), 보락(1438.33%), 사조해표(1221.92%), 깨끗한나라(1147.94%) 순으로 높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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