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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못난이' 모아 주스 전용 과일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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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못난이' 모아 주스 전용 과일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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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산뜻한 패킹 디자인과 함께 ‘매일 마시는 한컵 과일’을 주스 전용 과일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하고 18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불황기 알뜰 과일 수요를 겨냥해 가격을 일반 과일보다 30%에서 50%까지 낮추고 토마토, 감귤, 사과, 배 등 연중 출시 과일을 비롯해 포도, 메론, 딸기, 그린키위(칠레산), 등 시즌 과일을 주스용으로 기획해 판매한다.


최근 불황 여파로 흠집이 있거나 외관이 미흡한 ‘알뜰’ 과일들이 인기를 누리면서 이마트는 기존 토마토에 불과했던 주스용 과일을 총 8~9종으로 확대하고 전용 코너까지 개설해 향후 주스 전용 과일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근 이마트에서 ‘주스용 토마토’(완숙 토마토보다 26% 저렴)는 과일 시장 침체에도 연간 30~40%로 고신장 하는 등 불황기에 인기를 누렸다.


생과일주스는 건강을 챙기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비싼 가격에도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다.


이마트 내에서 생과일주스의 냉장 주스류 구성비는 22%에 이를 정도다. 풀무원 아임리얼, CJ 스퀴즈 주스 단 2개 상품만 팔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주요 백화점에서도 생과일주스류 매출은 과즙음료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마트는 흠집이 있거나 극소과, 극대과 등 크기가 애매해 일반 과일 포장에 담기기 어려웠던 과일 가운데 씨방이 작아 갈아마시기 좋은 종류를 선별해 주스 상품으로 개발했다.


이마트는 우선 수도권 14개점(성수점·역삼점·자양점 등)에서 시험판매를 거친 후 시즌별로 출시 품목을 늘려 향후 전점 규모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주스용토마토가 2kg에 7880원(완숙토마토는 1만900원·2kg), 주스용사과가 2.5kg에 6600원(당찬사과는 6900원·1,3kg) 등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량 미달로 폐기처분 됐었던 13~22% 규모의 과수들이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국산 과일은 3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12년 21.5%에서 2013년 -15%로 뚝 떨어져 침체기를 맞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월에는 이마트에서 수입 과일이 국산 과일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마트는 국내 과일 수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테이크 아웃’ 음료 컨셉으로 상품 로고를 디자인하고 3개월 전부터 주스용 과일에 적합한 물량 확보 등을 준비해왔다.


안성훈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못생겨도 맛좋은 과일이 불황기 인기 상품으로 등장했다”며 “30~50% 저렴한 알뜰 상품 컨셉으로 생과일주스 시장을 겨냥해 국내 과일 수요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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