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핫 핑크 컬러의 립스틱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 컬러가 바통을 이어갈 새로운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팬턴 컬러 연구소에서 지목한 이번 봄 여름 패션 트렌드는 '그린'. 그 영향일까. 거리에는 노란색에 가까운 형광 연두 컬러 등 그린 색상의 의상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그린 색상이 트렌드 컬러로 사랑을 받으면서 매년 봄 여름 시즌이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오렌지 컬러가 올해에는 빠른 속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린 컬러의 의상과 보색을 이루면서 경쾌함과 발랄함을 더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
변명숙맥 수석 아티스트는 "오렌지 컬러는 현재 전 세계 패션과 뷰티를 지배하고 있는 메가 트렌드 컬러"이라며 "오렌지 컬러로 메이크업을 하면 남다른 개성과 함께 상큼 발랄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오렌지 메이크업에 도전해서 완벽한 봄처녀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에서 오렌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피부톤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노란 피부
한국 여성들의 노란 피부 컬러에는 노란색을 상쇄시킬 수 있는 붉은 톤이 도는 오렌지의 립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블러셔는 핑크 톤의 블러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란 피부에는 붉은 기를 더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훨씬 더 화사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맥의 쉰 수프림 립스틱 '코리안 캔디'는 맥 코리아 아티스트들이 한국 여성들을 위해 개발한 코리안 쉐이드 컬러로서, 맥 최초로 한국 관련한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색상은 레드 오렌지이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프로 롱웨어 블러쉬 '로지 아웃룩'은 핑크 컬러의 완벽한 지속력을 선사하는 롱웨어 테크놀러지의 새로운 세대 프로 롱웨어 블러쉬다. 다양한 컬러와 가벼운 마무리감으로 손쉽게 자연스러운 치크를 표현할 수 있는 파우더 타입의 블러쉬. 뛰어난 지속력과 갈라지거나 뭉치지 않는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3000원이다.

◆붉은 피부
붉은 피부에는 옐로우 톤의 오렌지 립스틱을 발라주면 피부톤이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 이때, 블러셔는 핑크 톤 보다는 노란색이 살짝 가미된 피치 컬러를 선택하여 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쉰 수프림 립스틱 '쉬어 만다린'은 한국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한 옐로우 오렌지 컬러로 출시 이래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파우더 블러쉬 '스타일'은 가벼운 마무리감으로 쉽게 자연스러운 치크를 표현할 수 있는 노란색이 가미된 피치 컬러의 파우더 블러쉬. 갈라지거나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며, 지속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3만원이다.

◆어두운 피부
어두운 피부에 레드에 가까우면서 채도가 높은 핫 오렌지 컬러를 선택하여 대담하게 입술에 발라주면 피부가 오히려 깨끗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펄감이 있는 오렌지 골드 컬러의 블러셔를 선택하여 어두운 피부에 은은한 윤기와 광택을 연출하면 좋다.
립스틱 '모란지'는 최근 립 포인트 메이크업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음에 따라, 더욱 큰 지지를 받아 부동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선명한 오렌지 컬러 립스틱이다. 가격은 2만7000원이다.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데인티'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피부에 청순하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해주며, 미세한 펄 입자가 부드러운 광택과 도자기 같이 윤기 있는 피부로 마무리해 주는, 골드 펄이 가미된 코랄 컬러 블러셔다. 가격은 3만3000원이다.
변명숙 맥 수석 아티스트는 "핑크 메이크업에 비해 오렌지 메이크업은 스킨 톤 보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피부의 붉은 기를 잘 정리하는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면서 "대리석처럼 매끈하면서도 화사한 피부을 완성한 후 오렌지 컬러로 입술을 물들여, 트렌디하면서 상큼하고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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