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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원株]LG전자, 8.95% 상승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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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LG전자가 이번주(4월8일~12일) 시가총액 규모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의 L시리즈와 G시리즈, G Pro의 판매량 호조세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8일 7만8200원에서 지난 12일 8만5200원으로 7000원(8.95%) 상승했다.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268만3775주, 2252억9300만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18.10%에서 19.41%로 끌어 올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며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6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49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000만대에 근접(997만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급 비중 확대로 통신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9% 수준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체적인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에 LTE 보급형인 F 시리즈, 3G 모델인 L시리즈2의 신모델이 글로벌적으로 출시되면서 판매량은 1207만대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5146만대로 전년대비 95.6% 증가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3분기에 글로벌적으로 프리미엄급 히트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또 구글의 레퍼런스폰(넥서스5)의 생산을 LG전자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향상시켜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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