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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산 중 제일 비싼 건물, 세종청사…가격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가가 보유한 건물 가운데 장부가액이 가장 높은 건물은 '정부세종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행정부처 이전을 위해 2008년부터 짓기 시작해 지난해 1단계로 완공한 건물이다. 장부가격은 5111억원.

기획재정부가 최근 내놓은 '2012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서 확인된 결과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에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7개 부처가 입주해 있다. 올해말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2014년 3단계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장부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비싼 건물로는 대전 서구에 위치한 정부대전청사로 장부가액은 2554억원이다. 세번째로 비싼 건물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본관이다. 지하1층, 지상 6층으로 지어진 본관 건물은 길이가 404m에 이른다. 장부가액은 2119억원이다.

국가가 갖고 있는 교량중에서 제일 비싼 것은 '인천대교'다.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다리다. 총 길이가 18.38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다. 평가액은 1조2706억원. 역시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영종대교'는 평가액이 7762억원으로 인천대교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다리로 꼽혔다.


국유 교량 가운데 세번째로 비싼 교량은 평택과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교로, 평가액은 6782억원이다.


국내에서 제일 비싼 고속도로는 단연 경부고속도로다. 거리도 길고, 평가액도 높다. 토지를 제외한 경부고속도로의 재산 가치는 10조8973억원이다. 서울과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가 6조602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경기 하남에서 경남 통영까지 이어진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는 5조2202억원의 재산 가치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말 기준 나라가 보유한 물건 가운데 제일 비싼 물품은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이다. 2010년 기상청이 도입한 것으로 장부가액은 289억원에 이른다. 슈퍼컴퓨터에 이어 국립대구과학관에 있는 '전시용품'이 68억원으로 두번째로 장부가액이 높았고, 특허청이 관리하는 '특허넷 관련 전산자원'은 장부가액이 60억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가 보유한 무형자산 중에는 dBrain시스템이 353억원으로 취득가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1년 12월에 국세청이 취득한 '취업후 학자금상환 전산시스템 구축'이 299억원으로 비쌌다. 세번째로 비싼 국가 무형자산은 지난해 말 취득한 '2012년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1단계)'으로 취득가액은 172억원이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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