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9일 부터 20일까지,국내최다수준 ‘수술 2000례’ 돌파 기념"
"中·日 등 전문가 참석…의료 발전 논의"
위암과 위 질환의 복강경수술기법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행사가 열린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19일부터 20일 까지 이틀동안 위장관외과(과장 박영규) 주관으로 ‘복강경 위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호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위암을 비롯 위식도역류질환, 고도비만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복강경 수술에 관해 논의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초기부터 복강경 위수술 기법을 도입했으며, 최근 복강경 위암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다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만든 후 수술기구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복강경은 내시경처럼 끝에 카메라가 있어서 수술대 위나 주변에 걸려있는 모니터로 환부를 볼 수 있다.
배를 여는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장점이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칼을 대는 부위를 최소화한 `최소침습수술’로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대폭 높이고 있다.
조기에 발견된 위암환자의 경우 첨단 복강경수술법이 보편화돼 있으며, 나아가 진행성 위암의 완치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영규 위장관외과 과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최신기법에 관한 강연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복강경 위수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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