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4월15일 오후 6시 광양커뮤니센터에서"
봄기운 가득한 4월 15일 오후 6시 광양커뮤니센터에서 광양 출신인 이복순 명창이 시립국악단과 함께 “흥보가” 완창 발표회 갖는다.
이복순 명창은 “심청가” 이수자로서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으며, 지난해 제24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도휘국악연구소에서 후진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홍보가는 크게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로 나누어지는데, 중고제는 그 전승이 끊어져 현재는 동편제, 서편제 두 계보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이날 이복순 명창이 부를 홍보가는 송만갑-강도근-이난초-이복순 명창으로 정통의 맥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복순 명창과 함께 북장단으로 소리의 공간을 채워줄 이명식, 공병진 고수는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써 판소리의 계승·발전에 힘쓰고 계신 분들이다.
또한, 시립국악단의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시나위” 공연은 악기들이 일정한 장단 틀 안에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으로써 결코 산만하거나 불협화음으로 들리지 않아 ‘부조화 속의 조화’, ‘혼돈속의 질서’을 표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역동 있는 소리로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던 판소리의 진수를 시민들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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