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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버,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와 애니메이션 배급 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레드로버가 제작한 극장용 3D 입체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 Job)'이 할리우드 10대 메이저 배급사인 오픈로드 필름(OPENROAD Films)을 통해 내년 1월17일 북미 전 지역에 배급된다.


12일 레드로버는 '오픈로드 필름'과 '넛잡' 배급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배급 계약을 통해 '넛잡'이 북미 지역 3000개 이상의 스크린에 배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픈로드 필름'은 북미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1위인 리갈엔터테인먼트(Regal Entertainment)와 2위 업체인 AMC가 6대 메이저 배급사들을 겨냥해 지난 2011년에 설립한 배급사다.


톰 오텐버그 '오픈로드 필름' CEO는 "우리가 처음으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광고 마케팅에 더욱 집중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7월부터 오픈로드 필름이 배급하는 영화 앞 부분에 '넛잡' 예고편을 넣어 개봉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넛잡'은 북미 영화의 중요한 흥행요소인 목소리 캐스팅에서도 '라쿤'역에 '리암 니슨', '앤디'역에 '캐서린 헤이글' 등 유명 스타를 포함시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이번 '넛잡' 북미 배급계약 이후 헐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과 배급사들로부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포함한 많은 제작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레드로버가 향후 글로벌 애니메이션 리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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