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11일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었다는 뉴스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90포인트( 0.42%) 오른 1만4865.1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90포인트(0.09%) 올라 330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64포인트(0.35%) 상승, 1593.37을 기록했다.
◆시황=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와 수입 물가 하락 소식은 모두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연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을 보였다.
다우지수에선 통신주 AT&T나 제약회사 파이저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업체들도 지난 달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관련 대형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IT 전문조사업체 IDC가 올해 1.4분기 PC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14%나 감소했다는 발표가 큰 악재였다.
휴렛 패커드는 6%안팎으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증시 관련 뉴스=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보다 4만2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건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원유 가격 하락 덕분에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수입 물가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1.1% 올랐다고 발표했던 2월 수입 물가 상승률은 0.6%로 하향 수정됐다.
1.9% 떨어진 석유 제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수입 물가는 0.1% 내렸다.
지난달 자본재 수입 가격은 0.1%, 자동차는 0.3% 내렸으나 식품은 2월 1.2%에 이어 3월에도 1.3% 뛰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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