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말글문화협회(대표 이대로)는 11일 오후 4시 한글학회 얼말글교육관에서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고 쓰기’란 주제로 학술 발표회를 연다.
첫 주제 발표자인 한글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는 “한말글 이름짓기는 70년 정도 되었기에 5000년 역사에 견주면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1945년 해방 이후 뜻있는 분들이 처음 한말글로 이름을 짓기 시작했지만 지금도 중국 당나라 식으로 이름을 짓고, 일본처럼 한자로 이름을 쓰자는 사람이 많다"며 "1980년대에 비해서 한말글로 이름을 짓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 전보다 한자를 덜 쓰는데도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한말글로 이름을 짓고 싶어도 지을 줄 모르며 지어줄 전문가도 많지 않고 영어 바람이 불면서 한말글로 이름을 지으려는 정신이 흐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제라도 우리 말글 발전과 겨레의 앞날을 밝게 하려면 정부와 학자들이 나서서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는 연구와 노력을 해야한다. 남북 통일하게 되면 나라 이름도 한말글로 짓자. 너 나아가 성씨도 이제 우리 식으로 짓게 하자. 한자말과 영문으로 된 전문 학술용어를 우리 말글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한말글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두원네임컨설팅연구소 안동연(법학 박사)는 “한글이름 보급을 통한 국력향상방안” 이란 발표에서 “ 한글이름이 한자이름보다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향상시켜 뇌파를 안정시키며 뇌의 균형상태를 이루고, 혈압, 맥박을 정상화하며 생체에너지를 향상시키는 기능이 내재되어 있음을 오라측정기, 혈압계, 뇌파측정기 등 다양한 과학 기계로 확인했다. 한말글 이름을 온 국민이 가질 때 국력이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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