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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양적 완화 혜택 크다"..'축소' 주장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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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3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 두고 의견 엇갈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일부 위원들이 늦어도 올해 연말에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다수이지만 갈수록 프로그램의 종료시기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지는 분위기다.


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번 의사록에는 "고용 시장 전망이 지속적이고 확고하게 개선되면 FOMC가 다음 몇 차례 회의에 걸쳐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예상대로 노동시장 여건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 올 연말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대부분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혜택이 위험보다 많으며, 이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일부 위원들은 양적 프로그램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고 향후 출구전략 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중금리와 인플레이션의 갑작스런 상승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벤 버냉키 의장도 한 연설에서 "지금 미국 경제는 4년 전보다 훨씬 튼튼해졌지만 우리 모두가 좋아할 상황과는 확실하게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존 허먼 미쓰비시UFJ증권 금리전략 이사는 "지난달 고용지표 등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가 연준 목표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날 FOMC 회의록은 의회 등에 사전 유출된 탓에 당초 예정됐던 오후 2시보다 앞당겨진 오전 9시에 발표됐다. 연준은 "실무자들의 실수로 전날 오후에 일부 관계자들에게 의사록이 미리 전달됐다"며 의사록을 오전으로 앞당겨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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