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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온 외국인환자 15만명..중국>미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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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전년대비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1423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5만56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12만2297명)보다 27.3% 늘어난 수치로 정부 목표 15만명을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중국환자가 3만1472명(24.4%)로 가장 많았고 미국 3만196명(23.0%), 일본 1만8462명(14.1%), 러시아 1만6325명(14.1%), 몽골 8347명(6.4%) 순이었다.


이어 베트남 2197명, 필리핀 1767명, 카자흐스탄 1626명, 사우디아라비아 1081명, 우즈베키스탄 821명, 인도네시아 667명, 아랍에미리트 341명이 한국을 찾았다.

중국 환자 중 여성 외래환자가 61.8%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는데, 이들은 성형외과(38.0%), 피부과(17.8%), 내과(13.5%), 산부인과(5.3%), 정형외과(3.2%)에서 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의료 글로벌화 추진에 힘입어 중동과 중앙·동남아시아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09년 218명에 불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환자가 1081명으로 크게 늘었고 아랍에미리트 환자도 54명에서 341명으로 급증했다. 카자흐스탄은 처음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익은 총 239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32.1% 증가한 것이며 외국인 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62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104만원의 155.8%인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고액환자는 83명(0.06%)으로 2011년 대비 207.4%(연평균 102.5%) 증가했다.


진료 과목별로는 내과(14.9%), 검진센터(11.6%), 피부과(7.9%), 성형외과(7.6%)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외국인 환자가 몰렸다.


외국인 환자 유치 1위 상급종합병원은 연대세브란스병원이었으며 삼성서울병원, 청심국제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메디컬 코리아 2013-제4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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