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한지헤가 아버지 길용우의 뜻밖의 모습에 안쓰러워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2회에서는 최광순(김지영)이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사위 정병후(길용우)와 마주쳤다. 광순은 병후의 뒤를 쫓아 그가 만화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집으로 돌아온 광순은 사위가 안쓰러워 식사시간에 반찬을 밀어주는 등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광순은 "그렇게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 안사돈이 봤으면 속 뒤집어 질 뻔 했어"라고 말해 가족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정몽희(한지혜)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광순을 따라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이내 광순으로부터 아버지 병후가 만화방을 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몽희는 아버지가 좁은 만화방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만화책을 보는 모습을 목격했다. 몽희는 "생전 안 잡수시던 라면을 드시네"라며 중얼거렸지만, 차마 아버지를 부르지는 못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에 마음이 아파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몽희의 동생 정몽현(백진희)이 박현태(박서준)와 맞선을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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