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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다문화 80여명 모녀 대상 성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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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다문화 80여명 모녀 대상 성교육 진행 ] ‘구성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초등 성교육’ 강의가 끝난 후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구성애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가운데 구 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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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다문화 가정 성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아이사랑 희망비타민 행복한 초경파티'가 지난 6일 한국걸스카우트회관에서 진행됐다.


한국암웨이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다문화교류네트워크 호프키즈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 지역 다문화 가정 초·중등학생과 어머니 등 약 80여 명과 청소년 성교육 전문가인 구성애 씨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구성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초등 성교육'과 '엄마와 함께하는 초경파티'를 진행, 모녀 간에 성을 즐겁게 이야기하고 성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자아정체성과 성의 혼란을 동시에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 이번 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문화 가정은 일반 가정보다 가족 구성원간 성에 대한 소통이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확한 언어 표현 및 성교육에 필요한 전문용어 활용능력 부족, 성(性)에 대해 금기 시 해왔던 세대(남편, 시부모 등)와 동거, 다문화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에 부정적인 관습 등이 잔존하는 등, 한국정서와 실태에 맞는 성교육을 통한 사회안정과 소통이 필요한 실정이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 수도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해 국내 다문화가정 초·중·고생 학생수는 지난 2006년보다 5배 증가한 약 5만 명에 달한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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