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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자원순환공원 옥상에 양봉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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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장 운영하고 수익금은 저소득층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장지동 송파자원순환공원 3층 옥상에 가로 1m, 세로 0.8m 크기 벌통 4개를 설치하고 도시양봉체험장을 운영한다.


송파자원순환공원 옥상에 양봉장 설치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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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대다수 식용작물에 힘을 작용해서 열매를 맺게 하고 인류에게 꿀도 제공하는 유익한 곤충이다. 하지만 환경 파괴, 유전자 조작 식물 재배, 휴대전화 전자파 등으로 도심에서 모습을 감춘지 오래됐다.

이에 구는 양봉장 운영을 통해 곤충과 식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훼손된 도시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도심속 양봉이 가능한 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하지만 송파구 맑은환경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꽃과 나무를 조성한다면 작물에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농촌보다 도시가 벌이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며 “도시양봉은 이미 일본 도쿄 긴자거리나 영국 런던 등 전세계 대도시에서 도심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운동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양봉장을 찾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벌통내부와 꿀벌활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안내원을 배치하고 벌에 쏘일 것을 대비해 안정망도 설치했다.


수확한 벌꿀은 수익 발생시 불우이웃돕기나 청소년 장학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도시양봉장이 꿀을 모으기 위해 협력하는 벌의 근면함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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