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시총 1위 엑슨모빌의 매력은 ROE..국내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쉘석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문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정답은 엑슨모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6일 엑슨모빌이 세계 시총 1위 왕좌를 굳건히 하고 있는 비결은 탄탄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라며 국내증시에서 이같은 매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쉘석유 등을 들었다.
엑슨모빌은 1870년 미국의 석유 부호 록펠러가 세운 기업이다. 세울 당시 사명은 스탠더드 오일이었다. 이 회사는 여러 과정을 거쳐 엑슨모빌이 됐다.
시가총액 순위는 '혁명(혁신)'이 휩쓸고 간 시기를 제외하면 항상 1위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PC혁명 때 IBM에게 빼앗겼던 1위 자리는 PC혁명 마무리기에 탈환했다"며 "높은 성장에도 물가상승이 동반되지 않던 골디락스 장세로 경기 민감주가 각광받으며 GE가 부상할 때 1위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고 GE를 이어 운영체제(OS) 혁명을 이끈 MS가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몇 년 후 MS를 1위 왕좌에서 밀어내는 등 시작과 끝에 모두 엑슨모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쉬운 상대'였다. 불과 2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스마트폰 혁명기에도 엑슨모빌은 1위 자리에 우뚝 서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엑슨모빌이 사랑받는 이유는 지표 하나로 설명된다. 바로 ROE다. 엑슨모빌은 지난 1991년 이후 평균 ROE가 23%다. 놀라운 점은 표준편차가 7%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최저 ROE는 13%다.
국내에도 있을까. 코스피200 내에서 1991년부터 실적이 존재하는 기업 가운데 평균 ROE가 20% 이상이고 편차가 평균보다 작은 기업은 세 개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쉘석유가 그들이다. 삼성전자의 평균 ROE는 21%, 표준편차 14%수준이다. SK텔레콤(21.1%, 9.7%)과 한국쉘석유(23.6%, 12.4%) 역시 높은 ROE 수준으로 '세계 시총 1위 엑슨모빌의 매력을 닮은 국내 기업'으로 꼽혔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