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가 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배럴당 92.70달러를 기록했다.
켄 크로포드 에이전트캐피털매니지먼트 선임 매니저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조짐이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 숫자가 전월 대비 8만8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블룸버그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19만명)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한편,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1% 하락한 배럴당 104.15달러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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