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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형 실손보험료 10% 인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달부터 갱신형 실손보험료가 평균 10% 인상됐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보험사들은 2013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3년 만기 또는 5년 만기 실손보험료를 상향 조정했다.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보험료 동결 방침을 받아들이면서 가입자의 연령 증가 리스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간접 인상요인인 표준이율 하락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표준이율은 이달부터 0.25%포인트 떨어진 3.5%로 조정됐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의 갱신형 실손보험 인상폭이 최대 8% 수준이지만 50대 이상은 10%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시이율 산출체계가 엄격해져 보험사 간 보험료 인상률 편차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가 조정할 수 있는 공시이율 상ㆍ하한선을 기존 20%에서 10%로 줄이고 2013회계연도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보험사가 기존에 공시이율을 토대로 20% 범위에서 보험료를 조정했다면 앞으로는 최대 10% 이내로 좁아진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이연한도(선지급률)가 80%에서 50%로 제한되면서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판매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연한도가 줄어든 만큼 소비자에게 중도 해지 때 환급률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험사 회계연도가 올해부터 매년 12월31일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매년 3월 31일이었다. 이에 따라 2013회계연도는 다른 해와 달리 9개월로 짧아지게 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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